군자녀기숙사 설계심의 앞서
2등급 건설사끼리 경쟁하는 턴키로 관심이 모아졌던 군자녀기숙사 건립공사 입찰에서 대보실업의 공사수주가 유력하다.
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이날 실시된 이 공사 턴키(설계·시공 일괄입찰) 설계심의에서 대보실업 컨소시엄이 92.00점을 받아 90.27점에 그친 서령개발 컨소시엄을 앞섰다.
군자녀기숙사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420번지 일원 위례택지개발사업지구에 연면적 2만2800㎡ 규모로 건설된다.
공사비(추정가격) 283억원 규모로, 턴키로는 드물게 2등급 건설사를 대상으로 발주됐다. LH는 현재 추정가격 220억∼300억원 규모의 건설공사는 LH 유자격자명부상의 2등급 건설사를 대상으로 입찰을 집행하고 있다.
다만 대보실업은 대보건설, 서령개발은 우미건설의 관계사여서 사실상 1등급 건설사의 대리전이라는 평가도 있었다.
대보실업은 지난해 전문건설사에서 종합건설사로 진입했는데, 이 공사를 수주하면 종합건설사 진입 초기에 턴키공사를 대표사로 수주하는 낭보를 전하게 된다.
대보실업은 43% 지분으로 진흥기업(42%), 부원종합건설(15%)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입찰에 참여했다.
이날 국방부 설계심의에 이어 앞으로 LH(한국토지주택공사)가 가격을 개찰해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할 예정이다.
(출처: 건설경제신문)